전시 디자인과 공공디스플레이는 상업정 목적이든 공공을 위한 갤러리나 미술관이든 상관 없이 전 세계저긍로 일상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고 있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많이 여행을 하고,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싶어 하며, 전시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환경에 더 열광적으로 반응한다. 그리고 매년마다 비행선 함대를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동굴 같은 모습의 새로운 전시 공간이 생겨나고 있고, 관람객 수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공공 전시의 전통이 없는 국가들에서 나타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일상생활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실천되는 선천적인 인간행동의 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개인적인 선호도와 가족,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을 반영할 수 있도록 귀중한 물품과 이미지 등을 자유롭게 전시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매장 점원이나 시장 상인들도 제품을 가장 잘 전시할 수 있는 방법(즉, 많은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제품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품을 전시하는 방식과 위치)을 개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회, 모스크 및 사원 등과 같은 종교 건물들은 디스플레이 테크닉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잘 이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종교 건물들 중 상당수는 상징적인 대상물을 고양시키고, 경건함에 대한 필요를 전달하고, 성스러운 대상이나 장소('제단')에 관심이 집중되도록 조망을 정하고, 감각(향기, 음악, 시각적 자극,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마치 현대 전시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높은 이해의 상태가 증진되는 것과 같이 영적인 성찰을 증진시킬 수 있게 건축술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