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컴퓨터 색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디자인을 생성하거나 스캔받은 디자인을 수정한 후 색상을 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컬러웨이를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 페인터 프로그램 등의 2-D 프로그램은 다양한 색상 제조를 가능하게 하며 색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므로 디자이너들이 작업하기에 편리하다.

 
 컴퓨터상에서 채도, 명도의 변화를 줄 때 디자이너는 색의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매우 세밀하게 색상 조정을 할 수 있다. 색상환의 보색 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조정 작업을 하면 훨씬 쉽게 원하는 색상에 접근할 수 있다.   포토샵의 경우에 컬러피커(Color picker)를 사용해 색의 다양한 속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색상 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컬러피커 대화상자는 선택하는 색상마다 색상(hue). 채도(saturation), 명도(brightness)의 색의 3속성의 분포를 말해 주며, 스펙트럼 박스에 커서로 클릭해주거나, 각각의 속성에 수치를 입력하여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컬러피커 대화상자 안에는 R(red),  G(green), B(blue) 색의 수치와 C(cyan), M(magenta), Y(yellow), K(black)의 수치가 표시되며, RGB, CMYK 외에도  Lab 컬러 모드를 사용해서 색을 수 있다. Lab 컬러는 1931년에 국제적인 표준 색상으로 인정된 CIE(Commission Inter- nationale d’ Eclairage)에서 제시한 컬러모드에 기준한 것으로 1976년에 다시 정화시켜 “CIE Lab” 이라 명명하였다. Lab컬러는 명도 체계와 초록에서 빨강으로, 파랑에서 노랑으로 연계되는 두 가지 채도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Lab 컬러는 컴퓨터, 프린터, 모니터 상에서 다같은 일정한 색상을 보여 준다.

 
 또한 컬러피커 대화상자는 팬톤(pantone) 컬러시스템 등 6가지의 컬러시스템을 내장하고 있어 원하는 색상을 이들 컬러시스템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또한 스와치나 컬러피커에서 만든 색상을 이들 시스템에서 근사치의 색상으로 바꿀 수 있다. 팬톤 색상은 산업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색상마다 기호표가 명시되어 있어 산업체와의 대화가 매우 편리한 컬러시스템이다.

 
 RGB, CMYK, Lab 컬러모드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색은 스와치 팔레트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자신이 만든 컬러를 저장하여 컬러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수 있으며, 출력하지 않고 프린트 공장으로 데이터를 직접 전송시킬 수 있다.   컴퓨터상의 색상은 빛의 삼원색인 RGB 색상을 사용하며, 매우 밝고 선명한 색을 화면에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인쇄는 CMYK 모드를 사용하여 종이나 출력지에 잉크의 색상으로 인쇄되어 나오는 ‘반사되는 색'이므로, 화면상의 색상과 출력 색상과는 차이가 있다. RGB 색상의 범위가 CMYK의 범위보다 훨씬 넓으므로, 화면상의 색상이 다 출력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CMYK에는 없는 색상이 화면상에 사용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력 직전에는 반드시 컬러모드를 CMYK로 바꿔 색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야말로 예상하지 못한 색이 출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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