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머리속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외부의 자극적 요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자료, 자연, 인간의 발명품에 의한 자극이나, 발레나 영화를 감상하거나 또는 한 편의 시를 읽고 난 후의 느낌으로 인한 아이디어 발상을 뜻한다.
흔히 미술관, 박물관과 갤러리 등에서 과거와 현대의 예술 작품과 국내외 고유한 문화의 산물(텍스타일, 도자기 등 포함)들을 접할 때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다.
* 미술관 관람시 스케치북에 아이디어를 담는 습관을 기르자.
여행은 디자이너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킨다. 눈에 끌리는 풍경, 건물, 사람, 동물, 그 지역의 풍습 등을 스케치북이나 카메라에 담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에 게재되는 패션이나 텍스타일의 트렌드에 대한 기사, 전문잡지, 여행중에 찍은 사진들이 때로는 좋은 아이디어 자료들이 된다.
옷가게, 옷감가게나 백화점들을 가끔씩 둘러보면서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텍스타일에 대해 눈여겨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는 원칙.
우리 주변에 보이는 물체들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길가에 피어 있는 꽃, 나무, 건축물, 포장된 도로, 가로등, 차들과 집안에서 항상 접하는 텔레비전, 전화기, 주방 도구, 음식물, 애완용 동물이나 자연에서 접하게 되는 자연현상(천둥, 번개, 비, 노을 등),산, 바다, 들, 짐승, 들꽃, 밭에서 자라고 있는 채소 등은 모두 디자인 아이디어를 응용될 수 있다.
디자이너는 관찰력을 키워야 하며, 모든 것을 예사로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예) 꽃 한 송이를 주제로 함. 꽃잎의 배열, 꽃잎 하나하나의 모양, 꽃잎 사이의 공간배열, 꽃송이의 전체적인 모양 등을 세밀히 관찰하다 보면 구상적이거나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된다.
식물의 기하학적인 구조, 색의 조화, 잎사귀 모양과 구조, 식물이 연상시키는 느낌 등이 중요한 디자인 아이디어가 된다. 이외에도 디자이너의 감정(기쁨, 슬픔, 노여움, 사랑 등), 개념(빛, 허무함, 인간, 삶 등) 또는 잠재의식을 표현한다면 아주 창조적이고 개성있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
관찰한 모든 대상들과 거기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스케치에 담으며, 잡지, 신문에서 자극되는 자료가 눈에 띄면 오려내고,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갔을 때는 카탈로그나 엽서 등을 수집하여 디자인할 때 아이디어 자료로 사용한다.